전원주택을 준비하면서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질문이 바로 이겁니다. 단층으로 넓게 펼칠 것인가, 아니면 2층으로 올려서 공간을 쪼갤 것인가. 특히 40평 규모를 고민하는 경우에는 둘 다 현실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결정이 더 어렵습니다. 제가 직접 이 고민을 수개월째 하면서 느낀 건, 구조 선택이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30년의 생활 방식을 결정하는 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단층과 2층, 수치로 보면 뭐가 다른가같은 40평짜리 집이라도 단층과 2층은 땅을 쓰는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단층은 40평 전부를 한 층에 깔아야 하지만, 2층으로 나누면 1층 25평, 2층 15평 구성처럼 건물이 땅을 차지하는 면적 자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개념이 건폐율(建蔽率)입니다. 건폐율이란 대지 면..
잔디밭이 있는 전원주택 마당, 완공 첫 해에는 예쁘지만 2~3년 후 절반 이상이 관리 포기 상태가 된다는 이야기를 준비 과정에서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설마 나는 다르겠지" 했는데, 사례를 하나씩 들여다볼수록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 글은 예쁜 마당을 꿈꾸는 분들께 드리는, 조금은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잔디밭은 왜 2년을 못 버티는가일반적으로 전원주택 마당 하면 잔디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례들을 찾아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잔디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입니다.잔디 관리에서 가장 큰 적은 잡초입니다. 특히 산 가까이 있는 집은 사방에서 씨가 날아오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마당이 잡초밭으로 변합니다. 민들레 하나를 뿌리째 뽑으..
